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문단 편집) ===== 실험 실패 원인 ===== [[CIA]]의 비밀실험진들과 티모시 리어리[* [[비틀즈]]와의 친분으로도 유명했던 사람이며, [[1969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마리화나]] 금지법(Marihuana Sales Act)이 위헌이라고 항소하여 마리화나 금지법의 폐지를 이끌어낸 인물로도 유명하다.]의 카스탈리아 재단(Castalia Foundation)[* 리어리가 연구소로 쓰던 [[뉴욕]] 밀브룩에 있던 대저택의 민간 연구팀을 말한다. 당시 리어리에게 저택을 대준 LSD 연구 후원자가 빌리 히치콕(William Mellon 'Billy' Hitchcock)이라는 사람인데, [[20세기]] 세계 1위 재벌이던 [[앤드루 카네기|카네기 멜론 가문]] 상속자로, 매우 많은 돈이 있었다.]은 서로 개별적으로 LSD 연구를 하며 한 가지의 결론에 도달했는데, LSD의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당대[* ([[1950년|1950]]~[[1970년|70]])]의 과학 수준으론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두 연구 팀이 주목한 것은 LSD가 가진 강력한 "[[각인]]" 능력으로, LSD는 약물에 취해있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동을 "각인"시키는 능력이 있었다.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인간의 학습은 장기적인 반복을 통해 뇌에 각인이 되지만, 이들은 LSD를 사용해 개인에게 어떤 행동을 순식간에 각인시키고, LSD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각인이 지속되길 원했다. 리어리는 상습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범죄자나 약물 중독자들에게 LSD를 투여해 '재사회화'를 각인해 치료하길 원했다. 반면, CIA의 목표는 세뇌를 통해 감정이 결여되거나 강력한 암시를 걸어 암살이나 파괴공작 등 모든 명령을 따르는 로봇 인간들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둘은 LSD의 심리적 깨달음이나 정신병적 공격을 통제하는 게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약물은 사용자들이 이전 정신구조와 사회적 적응 수준을 뛰어넘는 고차원적인 의식상태로 각성할 수는 있지만, 그런 깨달음의 방향성이나 유지 여부를 투약해주는 사람이 조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버드대]] 교수 시절, 티모시의 직장 동료였던, LSD 연구로 해임된 리차드 앨퍼트(Dr. Richard Alpert, A.K.A. Ram Dass)가 실행한 밀브룩 볼링장 실험은 당시 LSD 연구의 실패를 나타낸다. >앨퍼트는 5명의 피실험자를 상대로 밀브룩의 볼링장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 실험의 목표는 LSD를 이용해 인간이 가진 태생적인 정신 제약을 깨고 완전히 다른 종류의 심리상태를 가진 초인이 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2주 동안 4시간마다 대량의 LSD(400마이크로그램)을 투여했다.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곧 그들은 인간의 신체가 LSD에 대해 빠른 내성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성이 생긴 피실험자들은 반복적인 대량투여를 통해서만 흥분할 수 있었다. 볼링장 실험에서 알아낸 추가적인 사실은 더 우울했다. 2주 동안의 계속적인 투약 끝에 피실험자들이 서로를 매우 싫어하게 된 것이었다. 앨퍼트는 LSD가 신인간을 창조할 수도, 세계를 구원할 수도 없음을 점차 깨닫게 되었다... 이렇듯 LSD 연구가 지지부진하자, 이후 CIA는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3-퀴누클리디닐-벤질레이트(3-Quinuclidinyl-benzilate, QNB, BZ가스)를 세뇌 분야의 주요 연구 테마로 주목하였고, LSD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실험 이후 앨퍼트는 [[1967년]], [[인도]]로 여행을 떠나서 [[힌두교]]와 [[티베트 불교]]의 수행자들에게도 LSD를 투약해봤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희한하게도 LSD로부터 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예를 들어, 실험에 참가한 한 [[티베트 불교]] 승려는 LSD를 투약하고도 두통만 느꼈다며 불평할 뿐, 별 다른 환각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 수행 중 일어나는 영적 고양감과 비교했을 때, LSD로 인한 효과는 대수롭지 않은 경험이라고 취급했다. 심지어 어떤 힌두교 구루는 '''915마이크로그램'''에 달하는 오버도즈(overdose) 상태에서도 매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며 앨퍼트에게 태연히 윙크를 하기까지 했다. 이를 보고 앨퍼트는 꽤 충격을 받았는지, 이후 한 힌두교 구루로부터 람 다스(Ram Dass)[* [[힌디어]]로 '신의 종'이라는 뜻.]라는 이름을 받고 [[신비주의|신비주의자]]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